얼마전 IT뉴스를 뜨겁게 달군 "핫"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갤럭시S 프로요 업데이트 오류입니다.

잘 모르시는 분은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제가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몇 달전,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2.2 프로요(코드네임)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OS의 특성상, 바로 업데이트가 되는것이 아니라,
제조회사에서 프로요를 자신의 폰에 적용시키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순수한 안드로이드OS 프로요는 각 스마트폰에 그대로 적용시킬수가 없습니다.
제조회사에서 각 스마트폰에 맞게 프로요 코드를 수정한후,
통신사와 망연동테스트 등의 몇몇 복잡한 테스트를 거친후에,
소비자들에게 공개됩니다.

그시간이 2~4개월 혹은 그 이상이 됩니다.



삼성의 갤럭시S도 동일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기존 세팅은 이클립스 2.2가 깔려있는데요,

25일 기다리던 갤럭시S 프로요 업데이트가 실시되었습니다.
언론에선 난리가 났습니다.

완전 새로운 갤럭시S니, 속도가 아이폰4와 상대가 안된다니,
여튼 난리가 났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2.1의 이클립스에서 2.2의 프로요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설치한 앱, 연락처, 일정 등 개인정보가 사라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연락처를 따로 별도 보관해야 한다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앱은 다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받아야 했습니다.

사실 다~ 이런거면, 문제하고 할순 없습니다.
그런데,  HTC에서도 프로요로 업데이드를 했지만, 이런 문제는 발생되지 않았습니다.
(단, HTC 디자이어 스마트폰의 경우 일부 스마트폰이 업데이트중, 멈추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아이폰4의 iOS 같은 경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PC의 윈도우 시리즈의 경우도 업데이트 한다고,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구글의 안드로이드OS가 미완성임이고 이게 따른 한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OS는 밀가루 반죽과 같습니다.
이것으로 빵을 만들든, 라면을 만들든, 제조사 마음입니다.

안드로이드OS가 새로운 버전을 내놓으면, 새로운 반죽으로 새로운 라면이나 빵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안드로이드OS를 많이 변형시키면 시킬수록, 새로운 OS가 나왔을 때,
최적화 혹은 안정화 시키기에 시간이 더 많이 걸립니다.

갤럭시S 프로요 업데이트 사건은 삼성이 2.1버전인 이클립스를 많이 변형했기 때문에,
2.2버전인 프로요 역시 많이 변형할수 밖에 없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허니콤(3.0버전으로 예상) 부터는 공통 UX, UI를 사용하면서,
OTA를 지원할꺼라고 합니다.

그전에 발표전 OS와 업데이트는, 제조사에게 스트레스이고, 엄청난 돈과, 인력이 투자됩니다.
이렇게 되면, 제조사는 구글의 안드로이드OS를 싫어할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학습효과인지 MS 윈도폰7은 제조사의 하드웨어를 철저히 제한합니다.
OTA등의 업데이트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죠.

삼성은 이제 곧 백업을 안해도 되는 제품을 출시할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구글은 곧 진저브레드(2.3버전 예상)를 출시하면서,
갤럭시S 진저브레드 업데이트가 되는지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삼성으로선 스트레스이며, 거의 제품 수명을 다한 갤럭시S에 투자를 계속해야 하고,
갤럭시S의 구매자로선 제품의 사용기한이 1년 6개월 넘게 남았는데,
제일 중요한 OS의 업데이트가 안되어서 짜증이고,

구글의 미완성적인 안드로이드OS를 쓰는 우리의 아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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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J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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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frederick.tistory.com BlogIcon 후레드군 2010.11.26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애플 iOS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7 OS 는 두 업체가 직접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하드웨어도 통제하는 반면, 모든 하드웨어에서 다 돌아가야 하는 안드로이드의 특성상 결국 제각각일 수 밖에 없다는거죠- 그러니 어떤 모델에서는 멀쩡하던 것이 다른 모델에서는 비 정상적으로 동작하기도 하고-

    앵그리버드 제작사에서도 불만을 토로 했습니다. 하드웨어 사양도 전부 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용은 만들어 내는 것이 피곤하다는거죠- 높은 사양 제품에 맞추면 낮은 사양제품에서 버벅이기 때문에- 그래서 낮은 사양을 기준으로 만드는 수 밖에 없겠다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물론 그러면 전반적인 게임 퀄리티는 떨어지게 되죠

  2. ㅇㅈㅇ 2010.11.26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조사 입장에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가 싫다는 것은 잘못된 추측입니다. 제조사는 핸드폰등의 기기가 PC산업처럼 흘러가는 것에 대해 경계를 하고 있었죠.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에 안드로이드를 더 선호하는겁니다. 제조사는 타사 제품과 차별점이 있어야 본인들의 제품이 더 빛난다고 생각하거든요. 윈7폰은 그리 반기지 않습니다. 차별화 전략을 쓸만한 포인트가 없거든요. 현존하는 윈7폰들 보시면 다를게 하나도 없습니다. 제조사와 껍데기만 다르죠.

    • Favicon of http://www.abangsil.net BlogIcon SJ ent. 2010.11.29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커스터마이징의 단점도 있죠,
      업그레이드를 하기엔 많은 자금과 인력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만약, 안드로이드OS가 1년에 한번 버전업 한다면,
      크게 문제 없겠죠

      하지만 1년에 4~5번식 버전업을 한다면 제조사입장에선,
      업데이드를 해야하고, 여기에 돈도 많이 들고...;

  3. 톨바인 2010.11.26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 갤럭시S 프로요 업데이트 문제는 삼성만 원인이라고 보기에도 좀 ..
    SKT와 삼성 직원이 서로 트위터로 비난한 사건을 보면 그냥 둘다
    삽질한것 같습니다...

    1위와 1위가 손잡으면 울트라 1위가 되는게 아니라 개판이 되니 원 .. =_=

  4. 빈곤의 악순환이죠 2010.11.26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내 출시예정된 갤럭시s후속작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생길거라는거죠
    왜냐하면 이 폰은 아예 처음부터 skt서비스에 특화해서 만든다고 하거든요 --;

    무료OS를가져다 지들 편한대로 다 고쳐서
    아이폰보다 더 비싼 95만원대로 출고가 책정해서 팔아먹고는
    이제 귀찮으니 OS유료화 이야기까지 나오는판이니..

    특히 한국은 안드로이드폰 가격에 거품이 너무 심해서
    구글도 애플과 ms처럼 악해지지 않으면 소비자만 물먹게 생겼습니다

  5. 곽민준 2010.12.19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송하지만 이클립스가 아니라 이클레어입니다 ^^